제주시 중심 청향에서 정갈하게 차려낸 갈비의 깊이를 느낀다.
제주 시내에서 오후 볼일을 마치고 나오니 점심을 가볍게 먹은 탓인지 저녁이 되기 전부터 속이 비었습니다. 이날은 이동 중 간단하게 먹기보다 자리에 제대로 앉아 갈비와 밥으로 한 끼를 채우고 싶어 청향으로 향했습니다. 목적지는 제주시 중앙로 275-2 1층으로 잡았습니다. 혼자 빠르게 먹는 날과 달리 일행과 함께한 저녁이라 서두르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목적이었습니다. 처음 자리에 앉았을 때는 허기가 커서 음식이 나오면 말없이 먹을 것 같았지만 몇 입 지나자 오히려 젓가락을 내려놓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괜히 빨리 먹고 다음 장소로 움직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갈비를 먹은 뒤 밥을 곁들이고 다시 다른 음식으로 입맛을 바꾸면서 한 끼의 속도를 맞췄습니다. 예상보다 후반에 대화가 길어졌고 물을 한 모금 마시며 잠깐 쉬는 순간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하루 종일 이동하면서 계속 휴대전화를 확인했던 것과 달리 식사 중에는 화면을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제주 중앙로 주변에서 일정을 보내다가 든든한 저녁과 함께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싶은 날 떠올리기 좋은 갈비 식사였습니다. 1. 중앙로에서 번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청향을 찾아갈 때는 제주시 중앙로 275-2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움직였습니다. 중앙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가까워진 뒤에는 내비게이션 화면만 바라보기보다 도로 주변과 건물 1층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처음 찾아가는 곳에서는 도착 안내 이후 정확한 위치를 살피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 마지막 구간을 여유 있게 잡았습니다. 저도 '이쯤이면 거의 왔겠네' 싶었지만 괜히 지나치지 않도록 번지를 한 번 더 봤습니다. 일행과 각자 출발한다면 청향이라는 상호만 보내기보다 중앙로 275-2와 1층까지 함께 공유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저는 약속 시각보다 조금 일찍 움직여 목적지 주변에서 마음이 급해지는 일이 없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이런 몇 분의 여유가 낯선 길에서는 꽤 크게 느껴졌습니다. 식사 후 다른 장소로 갈 계획...